['예타 면제' 제외-인천 송도③]"교통 인프라 열악한 인천에 대한 역차별"
수정 2019-02-14 14:16:48
입력 2019-02-14 14:16:54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인천 송도~남양주 마석 80㎞ 구간 잇는 GTX-B노선…교통 인프라 개선에 큰 역할 기대
송도 주민 "예타 사업지서 제외시킨 것은 수도권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정부의 역차별"
송도 주민 "예타 사업지서 제외시킨 것은 수도권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정부의 역차별"
정부가 최근 예비타당성(이하 예타) 면제 사업지를 발표한 가운데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면제 사업지서 제외된 경기 남부와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며 ‘역차별’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오랜 숙원 사업이 좌절된 이들 지역을 찾아 시장 분위기를 조명한다. <편집자주>
['예타 면제' 제외-인천 송도③]인천 천대하는 처사…"인천 발전 요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인천 송도 주민들의 분노 또한 높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내 GTX-B노선 건설 사업의 예타 통과를 약속했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이다.
“GTX-B 노선이 예타 면제되면서 사업 추진에 동력을 얻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기대가 너무 컸었나 봅니다”
지난 13일 송도에서 만난 40대 여성 김모 씨는 GTX-B노선 건설 사업의 예타 면제 제외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 번 제외됐다면 향후 예타 면제를 재추진 하더라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결과라도 나오면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게 김 씨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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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인천 송도 주민들의 분노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전경. /사진=미디어펜 | ||
GTX-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서울 중심부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80㎞ 거리를 잇는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를 출발점으로 인천시청-부평-당아래-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마석 등 13개의 역사와 1곳의 차량기지를 지나갈 예정으로, 사업 진행시 총 5조9000억원의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전망이다.
GTX B노선은 GTX A, C노선과 함께 2011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1차 예타조사를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당시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A노선만이 B/C(비용편익비율) 1.33으로 유일하게 예타를 통과했다. B노선은 0.33, C노선은 0.66이 나와 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B/C는 1이 넘어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
송도를 비롯한 예타 면제 제외 대상 지역 주민들이 예타 면제를 고대하는 이유는 하나다. 예타 면제를 받게 되면 사업 기간이 축소되는 등 강력한 추진 동력을 얻기 때문이다.
더욱이 송도 주민들은 인천·서울·경기를 일자로 가로지르는 B노선이 경기 동서권을 비롯해 서울 강북의 발전까지도 이룰 수 있기에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송도에 거주 중인 50대 권모 씨는 “인천은 수도권 다른 지역보다 특히 더 지하철, 철도 등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라면서 “그럼에도 정부가 이번 예타 면제 사업에 GTX-B노선을 포함시키지 않은 건 오히려 수도권 교통 소외지역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올 연말까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GTX-B) 건설 사업의 예비 타당성 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3기 신도시 발표 때도 연말까지 GTX-B 사업의 예타 조사를 끝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면 예타 면제를 받는 것과 몇 달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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