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교실서 난투극 연출, 괴한 정체 알고보니 “슬픈현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고교생으로부터 돈을 받고 학교에서 가상 난투극을 벌이려 한 이모(33)씨를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 사진출처=SBS 캡처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8일 오전 동작구의 한 고등학교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이 학교 2학년인 A군과 가상 난투극을 벌이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친구들 사이에서 힘 없고 약한 친구로 알려졌던 A군은 이러한 자신에 대한 시선을 바꾸기 위해 인터넷에서 만난 이씨에게 돈을 주고 가장 난투극을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A군으로부터 거짓 몸싸움을 벌이는 대가로 5만원과 함께 난투극에 쓸 흉기도 건네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둘 사이에 실제 난투극은 벌어지지 않았고 별다른 피해가 없이 해프닝으로 끝난 사건"이라며 "난투극을 꾸민 A군에 대한 처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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