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심리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하락해 현재 경기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종합적인 심리를 나타내며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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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로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한국은행 제공 | ||
앞서 CCSI는 지난 1월(109)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2년1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후 108을 유지했지만 지난 5월 세월호 참사로 인해 3포인트나 떨어졌다. 6월에는 2포인트 올랐으나 한 달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CCSI 통계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결과기 때문에 언론이나 경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정문갑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차장은 "지난달엔 지수가 오르는 듯 했지만 6월 말 발표된 산업활동동향 등이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7월초 성장전망률도 하향 조정되면서 심리지수도 같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6개월 후를 전망한 향후경기전망CSI는 92로 지난달에 비해 6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4월(88) 이후 최저치로 국민들은 앞으로도 경기가 좋아지는 것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했다.
취업기회전망CSI와 금리수준전망CSI는 각각 90과 96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3포인트씩 떨어졌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각각 91과 100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씩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도 101과 109를 각각 기록하면서 1포인트 줄어들었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세월호 참사 등 비경제적 요인이 얼만큼 영향을 미쳤는지 구분하기는 곤란하지만 7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상당히 안 좋게 나오고 있다"며 "경제주체의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돼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