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김해 여고생 윤 모(15)양의 살인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지난 5월 창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여고생 윤 모양을 폭행·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양 모(15), 허 모(15), 정 모(15)양을 구속 기소했다.

   
▲ MBC 뉴스 방송캡처

이들은 지난 4월10일 오전 0시30분께 대구시내 한 모텔 근처 차량 안에서 윤 양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윤 양은 지난 3월15일 피고인 허 씨의 친구인 김 모씨를 따라 집을 나간 후 피고인들과 함께 부산의 한 여관에서 생활했다. 피고인들은 윤 양에게 성매매를 강요했고 화대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3월29일 집으로 돌아간 윤 양이 성매매 사실을 밝힐까봐 두려웠던 피고인들은 다음날 윤 양을 다시 데려왔고 성매매뿐만 아니라 폭행 등을 일삼았다.

피고인들은 냉면 그릇에 소주 두 병을 부어 윤 양이 마시도록 한 후 토하면 자신의 토사물을 핥아 먹이기도 했다. 또 이들은 수차례 윤 양의 몸에 끓는 물을 부으며 괴롭혔다.

피고인들은 윤 양에게 ‘앉았다 일어서기’ 벌을 100회씩 시켰고 윤 양이 “집에 가고 싶다”고 얘기할 때마다 구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4월10일 윤 양은 모텔 인근 주차장에서 탈수와 쇼크로 인한 급성 심장정지로 결국 숨을 거뒀다.

3일 후 범행 발각을 염려해 남성 3명과 여학생 2명이 모여 경남 창녕의 한 야산에 시신을 묻었다.

한편 현재 이들 중 4명은 대전구치소, 3명은 창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정말 잔인해”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끔찍한 일이야” “진짜 욕 하고싶다” “김해여고생 살인사건, 인간맞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