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그는 누구? '송종국과 한솥밥' 경험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62) 감독이 화제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매체 '부트발존'과 '사커웨이' 등 다수 언론은 6일(한국시간) "한국이 판 마르바이크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사커웨이는 "히딩크, 조 본 프레레, 딕 아드보카트, 핌 베어벡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지낸 바 있다"면서 "새 감독을 찾고 있는 한국이 이번에는 판 마르바르크를 겨냥했다"고 설명했다.

   
▲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그는 누구? '송종국과 한솥밥' 경험/뉴시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페예노르트(네덜란드) 감독시절 2002년 8월에는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견인한 수비수 송종국(35)을 5년 계약으로 부산 아이파크에서 영입했다.

송종국은 4강 주역 중 최초로 유럽 무대로 진출했으며, 이적료는 당시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사상 최고액인 400만 달러(약 41억원)에 달했다.

송종국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지도 아래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와 함께 2002~2003시즌 페예노르트의 네덜란드축구협회컵 준우승을 합작했으며, 2003~2004시즌에는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서 뛰었다. 리그의 모든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랭킹에서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또한 도르트문트, 함부르크(독일) 등 유수의 유럽 클럽팀 지도 경험도 풍부한 만큼 축구협회 기술위가 내건 차기 감독 자격 요건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로 평가받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어서오길"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명장이네"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송종국하고 친분이 있네"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대박" "판 마르바이크 감독 협상, 잘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