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파특기' 예비역 병장, IS 가입시도…'테러예비' 정황도 포착
수정 2019-07-04 21:50:22
입력 2019-07-04 21:45:30
온라인뉴스팀 기자 | office@mediapen.com
IS 단원용 어플 설치…IS 이메일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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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방부에 따르면, 군·경 합동수사 TFT는 최근 테러방지법 위반과 군용물 절도 혐의로 23살 박모 씨를 입건했다.
박 씨는 지난 2017년 10월 수도권에 있는 육군 모 부대에 입대해 육군공병학교에서 폭파병 특기교육을 받던 중 군용 폭발물 점화장치를 훔쳤고, 2016년부터 최근까지 IS 테러 활동 영상과 자료를 수집하거나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올리는 등 IS 활동을 선전·선동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 휴대전화에서는 사제 실탄 제조 영상이 확인됐고, 집에서는 테러단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형태가 유사한 '정글도'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박 씨가 IS 대원과 지지자들이 사용하는 비밀 애플리케이션을 휴대전화에 설치하고, IS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부터 이메일을 받은 정황도 확인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미국 FBI로부터 첩보를 전달받아 내사를 벌이다 박 씨가 군 복무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군 당국에 통보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해당 병사는 군용물 절도 및 IS 가입 등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난 1일 국방부 검찰단에 기소 혐의로 송치했다"고 확인했다.
다만 박 씨는 지난 2일자로 전역해 군용물 절도 혐의에 대해서는 군 검찰이,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민간 검찰이 수사 및 기소를 담당하게 된다.
국내에서 IS와 연관돼 자생적 테러를 모의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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