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으로 1500만 관객 배우가 된 최민식이 영화 ‘루시’ 국내 홍보를 위해 뤽 베송 감독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최민식과 뤽 베송 감독은 20일 오후 용산 CGV에서 열린 ‘루시’ 언론시사회와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서 최민식은 ‘루시’를 찍으며 자신의 연기에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털어놔 큰 관심을 모았다.

최민식은 “내 연기가 실망스럽다. 적응해가는 단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면서 “"뭔가 약간 산만하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래서 감독님을 못살게 굴었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뤽 베송 감독은 최민식에 이 발언에 대해 “배우가 이런저런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하는 것만큼 감독에게 반가운 것은 없다”며 “그만큼 연기를 열심히 해보고 싶다는 것 아닌가”라며 화답했다.

최민식과 뤽 베송 감독은 이날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열리는 ‘루시’의 레드 카펫 행사에도 참석한다.

이 영화는 평범한 여자 ‘루시’가 범죄조직에 납치돼 합성 약물을 몸속에 넣고 운반하던 중 외부 충격으로 인해 뇌를 100% 사용할 수 있게 되자 복수에 나선다는 이야기다.

스칼렛 요한슨이 루시 역을, 최민식은 범죄조직 보스 ‘미스터 장’을 연기한다. 최민식의 등장 분량은 많지 않지만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칼렛 요한슨 외에도 모건 프리먼, 애널리 팁턴 등이 출연한다.

‘루시’는 북미에서 4주 전 개봉해 1억771만3190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한국 개봉일은 오는 9월 4일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루시, 최민식 뤽 베송 감독 명배우에 명감독이다” “루시, 최민식 뤽 베송 감독 모두 멋쟁이들” “루시, 최민식 뤽 베송 감독, 영화 정말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