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희귀 종 백양더부살이가 통영에서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지구 섬에서 멸종 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출처

백양더부살이는 키가 10∼30cm에 이르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지난 2000년 전남 장성 백양사 인근 내장산에서 확인됐다.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수염뿌리가 쑥 뿌리에 기생해 살기 때문에 ‘더부살이’로 불린다.

1928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박사가 백양사 인근에서 발견한 이후 70년 동안 세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됐다가 지난 2000년 내장산에서 다시 발견됐다.

국립공원연구원 신용석 원장은 “백양더부살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고 쑥에 기생하는 습성 때문에 증식도 까다롭다”며 “통영은 탐방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 탐방로 구간 변경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백양더부살이 발견, 우아 계속 연구해주세요” “백양더부살이 발견, 대박” “백양더부살이 발견, 지키는것도 중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