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전속설계사, 생·손보 향한 다른 발걸음…"상품 판매 난이도 따라 방향 엇갈려"
수정 2019-10-02 14:57:06
입력 2019-10-02 14:57:14
김하늘 기자 | ais8959@mediapen.com
생보 빅3 전속설계사, 5만6783명…전년比 5.8% '뚝'
손보 빅3 전속설계사, 4만3348명…전년比 소폭 증가
손보 빅3 전속설계사, 4만3348명…전년比 소폭 증가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보험업계 전속설계사들이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에서 다른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생보업계에선 전속설계사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손보업계의 전속설계사 수 변동 폭은 미미했다. 손보업계의 경우 올해 상반기엔 오히려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업계에선 보험법인대리점(GA)의 성장과 생·손보 상품 판매 난이도를 이같은 현상의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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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감독원의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삼성·한화·교보생명 등 생보사 빅3의 전속설계사 수는 5만67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6만314명)에 비해 3531명(5.8%) 감소했다.
각 사별로 살펴보면 교보생명의 전속설계사 수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교보생명의 올 6월 전속설계사 수는 1만438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만6879명)에 비해 2496명(14.7%) 줄어들었다.
이어 삼성생명의 전속설계사 수가 2만4552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649명(2.5%), 한화생명이 1만7848명으로 385명(2.1%) 감소했다.
생보업계의 전속설계사는 2012년 13만742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엔 이탈 추이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보험사를 빠져나간 전속 설계사 수는 1700명으로 2017년 741명, 지난해 1302명에 비해 이탈속도에 가속이 붙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고객들이 더이상 종신 보험을 가입하지 않는 추세”라며 “보험사의 전반적은 경영전략 역시 보장성으로 돌아서면서 생보사의 전속설계사들이 GA로 대거 이동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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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에선 생보업계에 비해 전속설계사 이탈에 대한 고민이 보다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6월 기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 등 손보사 빅3의 전속설계사 수는 총 4만334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3013명)에 비해 소폭(0.7%) 증가했다.
특히 DB손보의 경우 올해 1만4603명의 전속설계사를 보유해 지난해에 비해 7.0% 몸집을 키웠다.
업계 전문가는 GA의 성장으로 전속설계사 수 감소 현상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보험 상품 판매의 난이도에 따라 설계사들이 생보 전속설계사 자리를 떠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원석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전속설계사 감소세는 GA로 이직하는 원인이 가장 크다”며 “이러한 배경엔 각 업계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난이도 문제가 깊게 연관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보사에서 판매 중인 상품은 주로 종신·사망보험 등으로 보험료 가격이 높고 판매하는데 어려움이 따라 생보 전속설계사들이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다”며 “손보 상품은 보다 판매가 수월한 측면이 있어 전속설계사 수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