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해체, 양준혁 "내 몸 일부가 떼어지는 아픔"..."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 '일침'

고양 원더스가 전격 해체한다는 소식에 전 야구선수 양준혁이 아쉬움을 토로하며 야구계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양준혁은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희망의 불씨가 꺼져 내 몸의 일부가 하나가 떼어지는 아픔이다"며 "야구판 참 잘 돌아간다"고 말했다.

   
▲ 고양원더스 해체/사진=고양원더스 홈페이지

양준혁은 이어 "결국 야구를 위해 일하는 진짜 일꾼들은 소외되고 마는 야구판 현실이 부끄럽다"며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원더스 해체에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한편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는 이날 해체를 선언했다.

고양원더스 측은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해체 이유를 설명했다.

고양원더스 측은 이어 "아쉽지만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며 "교류경기를 배정해준 KBO와 10개 프로구단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 선수 및 코칭스텝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고 말했다.

고양원더스는 또 "마지막으로 창단 첫해부터 고양원더스를 맡아주셨던 김성근 감독님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성 고양시장님께 깊은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양 원더스는 야구단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안으로 지난 2011년 9월 15일 KBO, 고양시와 함께 야구회관에서 창단을 선언하고 그해 12월 12일 본격 출범했다.

고양원더스 해체 소식에 네티즌들은 "고양원더스 해체, 안타깝다" "고양원더스 해체, 양준혁 화났네" "고양원더스 해체, KBO는 뭘 하는가?"  "고양원더스 해체, 야구팬들도 함께 반성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