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권혁수가 유튜브 방송 중 불거진 구도쉘리의 상의 탈의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개그맨 권혁수는 3일 스포츠동아를 통해 "구도쉘리가 먼저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며 브라톱 차림을 제안했다"면서 "몰카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후 구도쉘리가 '오빠가 연출한 상황인 것처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작한 적도 없는데 거짓말할 수는 없었다. 범죄나 마찬가지니까"라며 "그렇게 내가 거절하면서 구도쉘리와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권혁수는 구도쉘리와 나눈 카톡 메시지 전문을 갖고 있지만 그를 보호하고자 함구해왔다며 이번 논란에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 사진=유튜브 '권혁수감성' 영상 캡처


유튜버 구도쉘리는 지난 9월 30일 권혁수의 유튜브 채널 '권혁수감성'에 출연해 합동 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등뼈찜 먹방에 임하던 구도쉘리는 갑작스럽게 상의를 벗고 브라톱을 노출했다.

구도쉘리는 노출이 심하다는 음식점의 항의에도 그대로 촬영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질타를 받았다. 권혁수 측은 구도쉘리의 상의 탈의는 사전 협의된 내용이 아니며 구도쉘리의 즉흥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했지만, 구도쉘리가 권혁수 측과 사전 협의된 내용이라며 이를 반박했다.

특히 구도쉘리는 방송 이후 권혁수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권혁수가 '연예인이 조작하다 걸리면 안 되잖아'라며 탈의시켰다는 말을 못 하게 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낳았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