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강남·광화문 등 3대 업무지구 인근 분양 활기…이유가?
수정 2019-11-18 12:03:53
입력 2019-11-18 12:03:57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영등포, 용산, 서대문 등 3개 업무지구 인근서 연말까지 8곳 6727가구 분양 예정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직주근접 선호도 높아진 까닭…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
맞벌이 가구 증가로 인한 직주근접 선호도 높아진 까닭…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장점
[미디어펜=홍샛별 기자]서울 여의도, 광화문, 강남 등 서울 3대 업무지구와 가까운 곳에서 새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실수요자들의 직주근접 선호 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 여파로 공급 가뭄이 이어질 전망이라는 점이 한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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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영등포, 용산, 서대문 등 3개 업무지구 인근에서 연말까지 8곳, 6727가구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이달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3구역에서 ‘신길 더샵 프레스티지’를 분양 예정이다. 총 799가구 중 전용면적 59~114㎡ 31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신길뉴타운은 약 1만여 가구의 서울 서남부권의 최대 뉴타운으로, 대규모 브랜드타운이 조성돼 신흥 주거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용산구에서 효창6구역 재개발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384가구 중 전용면적 45~84㎡ 78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앞에 효창공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구 내에서 조망도 가능하다.
광화문, 종로와 가까운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한신공영이 이달 중 ‘꿈의숲 한신더휴’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총 203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면적 55~84㎡ 1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서울에서 4번째로 큰 공원인 북서울 꿈의숲(약 66만㎡)이 자리한다.
전문가들은 업무지구 내 분양이 활기를 띄는 이유로 맞벌이 가구 증가로 직주근접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꼽았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2018년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주택으로 이사한 이유를 조사한 결과 직주근접이 31.0%로 2위를 차지했다. 2016년(20.0%)에 비해 무려 11.0%포인트나 높아졌다. KEB하나은행 한국금융연구소 조사 결과 역시 마찬가지다. 서울시 직장인 중 거주지와 직장이 동일한 구에 거주하는 사람은 2008년 42%에서 지난해 51%로 증가하는 등 ‘직주근접’ 선호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맞벌이 비율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서울 맞벌이 비율은 40.4%에 달하며,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했다.
여기에 도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문화시설 등 생활인프라도 이용하기 좋은 점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저녁 있는 삶에 대한 관심, 퇴근 후 어린 자녀 육아 문제 등으로 출퇴근 시간이 30분 내외로 짧은 지역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며 “외곽지역 보다 집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편리한 삶을 추구하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직주근접 선호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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