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연극’ 예매사이트 랭킹 TOP5 살펴보니… “장기 흥행 질주 이유 따로 있었네”
각종 공연 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연극 랭킹 상위를 장기간 차지하고 있는 ‘대학로 연극’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블랙코미디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옥션 등 주요 티켓 예매 사이트에서 부동의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 연극은 자살을 경시하는 세태에 대한 풍자를 담은 블랙코미디 장르로, 대학로에서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동원한 베스트셀러 연극이다. 대학로 한 켠에 관객들을 줄 세우는 광경으로도 유명하다. 연극에서 자살을 도와주는 자살사이트 운영자 ‘안락사’와 자살을 하고 싶다며 찾아온 ‘마돈나’, 마돈나의 어리숙한 파트너 ‘바보레옹’의 에피소드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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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설명=죽여주는 이야기 공연장면 | ||
지난 달 막을 올린 연극 ‘프라이드’는 동성애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극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직후부터 관객들의 호평을 불러일으키며 티켓 예매 사이트 1위를 거머쥐었다. 이 연극은 2008년 영국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성소수자들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구조로 3시간에 걸친 러닝타임을 지겹지 않게 이끌어 간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2012년 인터파크 연극 예매율 1위’, ‘2013년 인터파크 전체 공연 예매 랭킹 1위’를 달성하며 장기간 랭킹에 머물러 있는 스테디셀러 연극이다. 이 연극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2010년 연극으로 재해석 됐다.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등장 인물들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극에서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시골 소녀 ‘정은’과 미스터리 도시 남자 ‘경민’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막 전부터 예매 사이트 상위 랭킹을 차지한 연극도 있다. 연극 ‘황금연못’이다. 이 연극은 1979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1982년에는 영화로도 만들어져 각종 아카데미 상을 휩쓸었다. 한국 공연에는 원로배우 이순재, 신구, 나문희, 성병숙이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극에서 노년부부와 그들과 사이가 좋지 않는 딸의 갈등을 통해,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인생에 대한 철학을 담아냈다.
관객 350만 명을 돌파하며 대표 코미디 연극으로 자리 잡은 ‘라이어’는 초연한지 1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각종 예매 사이트 TOP5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연극은 1999년 초연해 지금까지 진행된 공연 횟수만 해도 총 2만여 회가 넘는다. 영국 극작가 ‘레이 쿠니’의 작품으로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공연 중이다. 연극에서는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명의 부인 사이에서 이중생활을 하는 ‘존 스미스’의 에피소드로, 종잡을 수 없이 커지는 거짓말과 이에 대응하는 등장인물들의 재치가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