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간판스타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시 중구 도원동의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급에서 레바논의 나시프 엘리아스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재범은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했다. 역대 한국 유도선수 중 아시안게임 2연패를 성공한 선수는 김재범이 3번째다.

   
▲ 사진출처=뉴시스

2년 전 런던올림픽 남자 81㎏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재범은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레전드급 선수다.

16강전에서 예멘의 알카브자리 와리드에게 한판승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한 김재범은 8강전에서 북한의 박홍위를 상대로 누르기 한판승을 따내 4강에 진출했다.

김재범은 4강전에서 일본의 나가시마 게이타와 연장 혈투를 벌였다. 그러나 주심은 다소 소극적인 경기를 펼치는 나가시마에게 지도를 줘 김재범의 손을 들어줬다.

4강전을 힘겹게 이기고 올라온 김재범은 결승전에서 나시프 엘리아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재범의 공세에 엘리아스는 지도 2개를 허용했다.

김재범은 경기 막판 위장 공격을 하면서 지도 1개를 받았지만 리드를 지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