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메인뉴스 ‘뉴스룸’를 맡은 손석희 앵커가 정통 저널리즘을 강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손석희 앵커는 22일 오전 11시 JTBC 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교과서대로 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뉴스룸’이라는 제목이 동명의 미국 HBO사 드라마 ‘뉴스룸’과 같아 화제가 된 것에 대해서는 “다른 방송사 뉴스 제목도 있다. BBC, CNN도 (‘뉴스룸’이라는 제목의 뉴스가) 있다”며 “그렇게 특별히 연관지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 사진=JTBC

JTBC는 가을 개편을 맞아 메인 뉴스 프로그램 ‘뉴스9’을 ‘뉴스룸’으로 개편. 방송 시간을 한시간 앞당긴 저녁 8시, 총 2부에 걸쳐 100분에 걸쳐 총 2부로 짜여진다. 1부에서 그 날의 뉴스를 종합한다면 2부에서는 중요 사안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게 된다. ‘어려운 뉴스’가 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코너가 버무려져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전략이다. 2부 편집은 좀 더 자유롭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청자들의 JTBC 뉴스 보도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견에 대해 손 앵커는 “추구하는 바는 정통 저널리즘, 이 외에는 생각한 적이 없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정통 저널리즘,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며 “교과서에 나와 있는 게 틀리면 그게 왜 교과서인가요?”라며 강조했다.

뉴스룸 손석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룸 손석희, 교과서대로 한다니 지극히 손석희다운 발언”, “뉴스룸 손석희, 정말 교과서대로 할까?”, “뉴스룸 손석희, 나만 드라마 ‘뉴스룸’ 생각한 거 아니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