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손태승 회장 의중 반영되나?
수정 2020-01-07 10:30:57
입력 2020-01-07 10:31:01
백지현 차장 | bevanila@mediapen.com
1월 중으로 선임 … '정원재‧조운행' 등 하마평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현행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분리‧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차기 은행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 |
||
| ▲ 우리금융그룹이 현행 지주 회장과 은행장 겸직 체제를 분리‧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차기 은행장 인선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추위는 전날 최고경영자(CEO)를 선출하기 위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앞으로 몇 차례의 임추위를 열고 이달 넷째 주 안으로 차기 행장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앞서 임추위는 지난달 30일 손 회장을 임기 3년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단독 추천하고, 우리은행장직에서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향후 우리금융의 과제인 증권사, 보험사 대형 M&A(인수합병)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등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경영관리에 전념할 전망이다.
또 새로 선임될 은행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 내실경영에 기반한 은행 은행력 강화 및 리스크 관리 등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안팎에선 손 회장을 잇는 은행장으로 내부출신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손 회장이 은행장 선출과 관련해 “내부출신 인사를 고려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힘에 따라 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올해 지주사 출범 2년차를 맞아 조직을 안정시키고 그룹의 수익모델을 확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손 회장으로써도 외부출신보다는 내부사정에 밝은 인물이 선임되는 것이 훨씬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특히나 지주사의 비중 99%를 우리은행이 차지하고 있어 지주와 은행간 긴밀한 협조가 절대적인 상황이다.
차기 행장 후보로는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과 조운행 우리종합금융 사장, 이동연 우리FIS 대표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손 회장과 함께 우리금융 회장 ‘숏리스트(압축 후보군)’에도 포함됐었다. 우리은행 내부에선 김정기 영업지원부문장과 정채봉 영업부문장이 거론된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 회장이 여러 차례 내부출신 인사 선임에 대한 의지를 밝힌 만큼 손 회장의 의중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본다”며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그룹의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 손 회장의 입장에서도 내부사정을 잘 아는 인사와 호흡을 맞추기가 훨씬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