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전 회장 특강, "선진국 못물려줘 미안하고 부끄럽다" '깜짝'

김우중 전 회장 특강에서 후배들에 선진국 조국을 물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연세대 대우관 각당헌에서 열린 ‘연세대 상경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초청특강’에서 후배들을 만났다.
 
김우중 전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후배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선진 한국'을 물려주고 싶었지만 우리는 아직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선배 세대로서 이 점을 미안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 김우중 전 회장 특강/사진=방송화면 캡처


김우중 전 회장은 이어 "나는 '세계경영'을 완성하지 못했지만, 대신 여러분이 해외로 눈을 돌려 '제2의 창업세대'가 돼 더 큰 꿈을 완성해달라"고 후배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당부했다
 
연세대 경제학과 56학번인 김 전 회장은 원주캠퍼스 부지를 기증하는 등 모교에 대한 후원을 아끼지 않았지만 공개 강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회장은 “오랜만에 교정에 들어서니 감회가 새롭다”며 운을 뗀 김 전 회장은 “밤늦은 시간에 도서관에서 나와 백양로에 서서 멀리 하늘을 쳐다보면 마치 세상이 전부 내 것인 것처럼 자신감이 충만해졌었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김 전 회장은 해방 후 한글로 교육을 받았고, 대학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기업활동을 시작한 첫 세대다. 그는 1960년 졸업 직후 무역회사인 한성실업에 입사했다가 7년 후인 31세 나이에 대우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대우실업을 창업했다. 
 
자본금 500만원과 직원 5명으로 시작한 대우실업을 30여년만에 자산 총액 76조를 웃도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그의 ‘대우 신화’는 지금까지도 유명하다.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역시 거물 기업인"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존경스럽네요"  "김우중 전 회장 특강, 벌금 문제는 해결됐나?"  "김우중 전 회장 특강, 앞으로도 큰 역할 해주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