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의 새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 시즌 크게 성적이 오를 4팀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는 류현진 영입 등으로 전력을 많이 보강했다는 것이 그 이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올 시즌 큰 발전이 기대되는 4개팀'을 꼽았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번 오프시즌 나름 선수 보강에 성공한 팀들이다. 

MLB닷컴은 토론토의 전력 보강을 대표하는 선수로 류현진을 내세우며 사진까지 실었다. 토론토의 올 시즌 예상 승수는 79승. 지난해 67승과 비교하면 12승을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류현진 등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그 정도 활약을 보탤 것이라는 기대치가 반영된 수치다.

   
▲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MLB닷컴은 "79승을 올린다고 해서 토론토가 우승을 다투는 팀이 될 수는 없다"고 했지민 "이 수치가 현실화되면 토론토에는 매우 고무적인 시즌이 될 것"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류현진을 영입했기에 가능한 전망이다. MLB닷컴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2.9로 평가받는 류현진이 투수진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류현진 영입 효과가 토론토 마운드 전력 강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캐번 비지오, 보 비셋,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등이 포진한 내야진은 더 탄탄해질 것이며 대니 잰슨과 리즈 맥과이어 등 포수진도 성장하는 중"이라고 토론토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해 설명했다.

한편 MLB닷컴은 앤서니 렌던(WAR 5.7 예상)을 영입한 LA 에인절스가 가장 큰 발전을 이룰 팀이라고 전망했다. 에인절스의 경우 지난해 72승에서 19승이 늘어나 91승까지 가능하다는 분석을 했다.

이어 샌디에이고가 70승에서 16승 증가한 86승, 화이트삭스가 72승에서 14승 늘어난 86승을 각각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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