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현역선수를 통틀어 7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2020시즌 최고령 메이저리그 선수 11명을 소개했다. 대상은 2019시즌을 뛰었고,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된(마이너리그 계약자 중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포함) 선수들이다.

이에 따르면 1982년 7월 13일생으로 올해 만 38세가 되는 추신수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와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몰리나의 생년월일은 추신수와 똑 같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SNS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추신수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MLB닷컴은 "최근 3년 연속 146경기 이상 출전했고, 출루 능력은 여전했다. 지난해 출루율 0.371로 아메리칸리그 12위에 올랐다. 또한 커리어하이인 24개의 홈런을 날렸다"고 높은 출루율을 주목하면서 "올 시즌을 마치면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이 끝나지만, 다시 새로운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출루율 0.371을 올린 선수라면 어느 팀이든 쓰고 싶을 것"이라며 추신수가 내년에도 현역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역 최고령 선수는 1위부터 4위까지 1980년생이었다. LA 에인절스 1루수 앨버트 푸홀스(1980년 1월 16일생)로 만 40세가 넘었다. 이어 같은 1980년생인 미네소타 트윈스 좌완투수 리치 힐(3월 11일), 뉴욕 양키스 포수 에릭 크라츠(6월 15일), 미네소타 지명타자 넬손 크루스(7월 1일)가 최고령 2~4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추신수보다 나이가 많은 선수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좌완투수 올리버 페레스(1981년 8월 15일생), 세인트루이스 우완투수 애덤 웨인라이트(1981년 8월 30일생)뿐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