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네팔 안나푸르나에서 한국인 4명이 눈사태로 실종된 지 한 달째를 맞는 가운데 수색작업이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16일 신속대응팀 등 구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악천후로 인해 수색이 전면 중단된 이후 후속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앞서 지난 7~9일 네팔산악가이드협회 주도로 민간구조전문가 25명이 현장 수색을 시도했지만, 기후 여건이 좋지 않아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했다.

안나푸르나 인근 포카라에는 현재 외교부에서 파견한 신속대응팀을 비롯한 주네팔대사관, 실종자 가족 등이 체류하고 있다.

신속대응팀은 네팔 정부에 꾸준히 협조를 구하고 있으나, 네팔 정부 등은 최소 1~2개월이 지나 눈이 녹은 상태를 봐가면서 수색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