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넥서스6 곧 출시, 아이폰6ㆍ갤럭시노트4와 '대화면 전쟁'...'가성비 왕' 이어갈까?

구글이 애플 아이폰6플러스(5.5인치)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5.7인치)와 대적할 스마트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커진 아이폰6 보다도 더 큰 화면을 장착 '대화면 스마트폰 전쟁'이 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현지시간) 구글이 이달 중 5.9인치 고해상도 스마트폰 ‘넥서스6’(혹은 ‘넥서스 X’)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애플과 구글이 대화면폰으로 승부를 걸고 나선 것은 패블릿(5인치 이상 스마트폰)의 점유율이 커지는 시장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 구글 대화면 넥서스6 곧 출시 예정...'가성비의 왕' 이어갈까?

2011년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의 1%를 차지하던 패블릿은 올해는 24%로 껑충 뛰었다.

LG전자가 제조사로 참여한 넥서스6는 2,560×1,440 Q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5 등 고가 스마트폰보다 화면 해상도가 두 배 가까이 높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엣지, LG전자 G3와 맞먹는 수준의 디스플레이다. 지문인식용 센서도 탑재될 가능서도 있다.  이밖에 3,200mAh 배터리, 3GB 메모리,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면 거의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작정하고 만드는 스마트폰인 셈이다.

특히 넥서스6는 구글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L’을 장착하기 때문에 주목받는다. 안드로이드L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최초로 64비트 AP(응용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한 번에 처리하는 데이터양, 즉 비트 수가 많으면 그만큼 스마트폰이 빠르게 작동한다. 기존 스마트폰은 모두 32비트 AP를 사용해왔다. 설사 64비트 AP를 탑재했더라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64비트를 지원하지 않아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가성비의 왕' 답게 가격대도 주요 관심사다. 최근 일부 해외 언론은 넥서스6 32GB 모델 판매가는 419.99유로(약 57만원), 64GB 모델 판매가는 449.99유로(약 61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갤럭시노트4, 아이폰6플러스보다 3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상급 스마트폰의 스펙을 갖추고 중저가로 무장하고 등장하는 구글의 대화면 넥서스6에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기대가 된다. 바햐흐로 '대화면 스마트폰 전쟁'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