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 스마트폰 수백대 해외 밀수출 일당 결국…
수정 2014-10-14 12:45:41
입력 2014-10-14 12:42:08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장물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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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시스 | ||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장물취득 혐의로 중고 휴대전화 유통업자 김모씨(35)씨 등 6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또한 범행에 가담한 해외운송업체 이사 김모씨(55) 등 8명을 장물운반방조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1월까지 도난·분실된 550여대(시가 5억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밀수출하고 5500여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심야 시간를 이용해 서울 강남대로 등 택시가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켜고 흔들어 유인하는 일명 '흔들이' 수법으로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해외운송업체 직원과 짜고 정상적으로 신고한 수출품 상자에 추가로 스마트폰을 끼워넣는 등 제도의 허점을 악용했다.
수출 상자에 스마트폰을 끼워넣어 무게가 늘어나면 운송업체는 수정 신고를 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로부터 매월 100만원씩 받은 해외운송업체 이사 김씨는 문제없이 통관하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현장 매입책과 중간 매입책, 관리책, 총책 등 역할을 분담해 조직을 관리했다. 도난·분실된 스마트폰을 사면 이틀 내에 밀수출까지 완료했고 챙긴 돈은 모두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