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동서식품, 2010년에도 대장균 검출 '경악'

동서식품이 대장균 시리얼을 재활용해서 팔아온 사실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동서식품의 시리얼에사 2010년에도 대장균이 검출된 사실이 소비자를 경악케 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2010년에도 특정한 시리얼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돼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당시 보건당국은 해당 제품을 회수 조치했으며 동서식품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솜방망이 처벌로 '대장균 시리얼'이 다시 등장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사진=방송화면 캡처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3일 동서식품이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을 재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동서식품이 제조한 시리얼 제품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의 유통·판매를 잠정 금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진천공장에서 이 제품을 생산하면서 자체 품질검사를 통해 대장균군(대장균과 비슷한 세균 집합)을 확인하고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오염 제품을 다른 제품들과 섞어 완제품을 만들어왔다.

SBS 취재 결과에 의하면 시리얼 공장 안에 상자포장까지 끝난 출고 직전의 완제품들이 잔뜩 쌓여 있고, 한쪽에선 직원들이 시리얼 봉지를 뜯어 내용물을 커다란 비닐 봉투에 모아 담고 있다. 이 봉투엔 '대장균'이라고 쓰인 쪽지가 붙어 있다.

취재진이 입수한 공장 작업일지에는 이런 과정이 그대로 담겨 있다. 쿠키 맛 시리얼에서 불량품(대장균)이 발생했다며 상자를 해체하라고 쓰여있다. 불량품을 새로 만들어진 시리얼에 10%씩 투입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적혀있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재활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어처구니 없네"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회사 해명에 충격"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해명 들어보니 아예 잘못했다는 인식이 없어"  "동서식품 대장균 시리얼, 불매운동 동참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