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시켜 청부살해, 범인 어떻게 잡았나 보니...CCTV속 '걸음걸이' '깜짝'

계약 문제로 장기간 송사를 벌이며 다툰 상대방을 청부살해한 중소 건설사 대표와 공범들이 범행 7개월만에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범인들을 잡은 수사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건설업자와 브로커의 사주를 받고 다른 건설업체 사장을 흉기로 살해한 조선족 김모(50)씨를 그의 걸음걸이에 단서를 발견해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조선족 시켜 청부살해/사진=방송화면 캡처

경찰은 현장에서 찍힌 CCTV 속 용의자가 양쪽 발가락이 안쪽으로 향하는 '내족보행'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지난 7월 사건 발생시점 전후 현장 주변의 CCTV를 다시 분석했고 이 과정에서 결정적으로 범인을 특정할 수 있었다.

조선족 김씨는 살해 청부를 받은지 4개월동안 숨진 건설업체 사장의 주변을 맴돌며 시기를 노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결국 용의자가 3월 6일 오후 4시 52분 공항동에 있는 전화국 앞을 걸어갔다가 2분 35초 만에 돌아오는 모습이 무릎 아래로만 찍힌 CCTV 화면에서 특이한 걸음걸이가 다시 눈에 들어온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김씨의 키를 헤아려보는 신장 계측을 했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걸음걸이를 분석했다. 법영상분석소와 민간기관도 별도로 동일인 여부를 감정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살인교사 및 살인 등 혐의로 S건설업체 사장 이모(54)씨와 조선족 김모(50)씨, 브로커 이모(5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브로커 이씨와 조선족 김씨에게 자신의 소송 상대방인 K건설업체 사장 A(59)씨를 살해하라고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김씨를 안산 주거지에서 체포한 데 이어 8일과 10일 경기도 수원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지에서 브로커 이씨와 사장 이씨를 차례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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