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피겨 전설 미셸 콴, 코로나19 '차이나 바이러스'로 불리는데 발끈 "인종차별 안돼"
수정 2020-04-07 14:22:36
입력 2020-04-07 14:22:39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여자 피겨 레전드인 중국계 미국인 미셸 콴(4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사람들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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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미셸 콴 트위터 프로필 | ||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 우한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공개 석상에서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불렀다. 병명을 특정 국가나 지역과 연관 짓지 말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침에도 트럼프가 '차이나 바이러스'라고 한 것은 중국과 무역·외교 등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 정치적인 발언으로 해석됐다.
하지만 이는 중국계 미국인들을 포함해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를 부추길 수 있어 인종차별적인 표현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콴 역시 이 표현을 문제삼은 것이다.
콴은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정말 불쾌하다. 이번 일이 인종차별로 이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국가 또는 세계에서 어떠한 인종차별주의도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미셸 콴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 피겨 세계 1인자였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5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전미선수권 9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김연아가 자신의 우상으로 미셸 콴을 꼽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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