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이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과의 초보 사령탑 대결에서 웃었다.

김 감독이 이끄는 동부는 2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1-57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동부(4승3패)는 전주 KCC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삼성(1승6패)은 4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내려갔다.

동부는 또 최근 삼성에 당한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지난 시즌 2~6라운드에서 모두 졌던 동부다.

   
▲ 김영만 원주 동부 감독.
이날 경기는 농구대잔치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많은 팬들을 가졌던 두 감독의 첫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중앙대~기아에서 뛴 김 감독은 현역 시절에 '사마귀 슈터'로 불리며 많은 남성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 감독은 '연세대 오빠부대'의 원조로 많은 여성 팬들을 보유했다. 감독이 된 지금도 여전하다.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17점 6리바운드)과 김주성(16점 7리바운드)이 33점 13리바운드를 합작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두경민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허재 KCC 감독의 장남 허웅은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7점을 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가 23점 1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신인 김준일(16점) 외에 다른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초보 사령탑의 첫 만남이었지만 승부는 싱거웠다. 동부는 전반을 37-25로 크게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고, 3쿼터에서 55-38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이 종료 2분18초를 남기고 55-64, 9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리처드슨, 박지현의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