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강화 법안 처리 무산 가능성에…강남권 '안도’
수정 2020-05-07 14:04:57
입력 2020-05-07 14:05:07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초저가 매물 소화되며 매수 문의도 늘어…반등세 꾸준하진 않을 전망
![]() |
||
| ▲ 사진은 서울 강남 아파트 전경./사진=미디어펜 | ||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는 지난달 말 17억2000만∼17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6월 시세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최근 연휴 기간 다시 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현재 이 아파트의 호가는 17억2000만원 선, 중간층은 17억9000만~18억3000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송파구 대표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 역시 마찬가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 76㎡는 지난달 말 급매 시세가 18억∼18억2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16대책 직전 최고가(21억3000만원) 대비 3억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번 연휴 기간 분위기가 바뀌며 18억원 초반 매물이 자취를 감췄다. 현재는 18억5000만∼19억원 이상으로 호가가 뛰었다.
지역별 일부 저가 급 매물이 남아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 지난달 대비 매물은 감소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의 중론이다. 재건축 가격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초급매물을 내놓았던 집주인 일부는 매물을 다시 거둬들인 탓이다.
다만 현재의 반등세가 꾸준히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급매물의 추가 등장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6월 초까지 추가 급매물이 꾸준히 등장하면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강남구의 A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당장 보유세 부담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달 말까지 소유권을 이전해야 하지만 일정이 상당히 촉박하다”라면서 “세법이 바뀐다고 해도 다음 달 초중순까진 막바지 절세 매물이 나오며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6월 말 양도세 중과 유예 기간이 끝나면 다주택자의 절세 매물이 사라지면서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경제 여건과 정부 정책에 따라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