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최귀화가 직장인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일 방송 된 tvN '미생' 6화에서는 최귀화(박대리 역)가 등장해 직장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직장인들의 애환을 드러냈다.

   
▲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이날 거래처에 평소 아쉬운 소리 한 번 하지 못해 손해를 보던 최귀화는 임시완(장그래 역)의 응원을 받고 다시 한 번 힘을 냈다.

IT 영업팀 최귀화는 영업 업무가 자신과 맞지 않다 판단하고 사직서를 내야할 지 고민에 빠졌다. 이를 눈치챈 임시완은 "우리 과장님께 박대리님은 거래처의 관계에서도 민심 잃지 않고 모범이라 들었다"며 용기를 북돋았다.

이에 최귀화는 "또 뭐라 하셨냐"고 물었고 이에 임시완은 "업체간 이해관계를 잘 이해하신다고 하셨다. 한마디로 외유내강형 상사맨이시라고 영업에 꼭 필요한 덕목을 지니신 분이라고 하셨다"며 최귀화를 응원했다.

하지만 최귀화의 영업 거래처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자 또 다시 자책 모드로 돌아갔다. 임시완의 말이 생각난 그는 거래처에 "절차대로 하겠다"며 법무팀과 미팅을 하게 됐다.

또 다시 마음이 약해진 최귀화는 거래처를 배려했지만 임시완은 "대리님이 살고 봐야 한다"며 "무책임해져라"라며 힘을 더했다.

하지만 최귀화는 "내가 책임을 다 하지 못했다. 회사를 기만한 건 저다. 회사에서 책임을 물어야 할 대상은 바로 저다"라며 자책했다.

그러자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낭만적이다. 어떻게 이런 일로 10년 거래처에 책임을 묻냐"며 최귀화를 보호해 감동을 자아냈다.

미생 최귀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생 최귀화, 어떻게 이렇게 공감될까" "미생 최귀화, 절절한 한마디" "미생 최귀화, 보는데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