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위더스제약이 유통구조 개선과 자체 생동약품 확보 등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증가와 함께 미래 성장성까지 꾀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최근 3분기(6월 결산법인)까지 누적 매출액이 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6% 성장한 52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와 판관비로 분류되는 생동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7% 소폭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에도 매출 성장세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비록 개량 신약 개발비와 생동 관련 비용 증가로 손익 변동은 있지만, 이는 단순 비용 발생이 아니라 회사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전략적인 투자"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7월부터 신규 제네릭(복제의약품)에 대한 자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이 필수 요건이 되면서 향후 매출은 더욱 증대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자체 생동 제조 의약품목을 다수 보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특수 제형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위더스제약은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자체 생동 비중을 매출액의 90%까지 확대하고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제네릭(복제 의약품) 차등 보상 약가 제도는 자체 생동을 실시해 효능을 입증하고,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입증을 마친 제품만 상한금액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된다. 이를 미충족 시 약가가 인하된다. 단 기등재 의약품은 3년 유예를 준다. 

위더스제약 성대영 대표는 "제제 능력과 유통 채널 효율 극대화를 통해 2014년 이후 업계 평균인 7~10%를 크게 앞서는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항후에도 정책 변경에 따른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자체 생동 연구개발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퀀텀점프를 이룰 방침"이라고 말했다.

 

상장 준비도 차질없이 준비되어 가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달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등 현재 코스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공모는 총 160만 주다. 오는 18~1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25~26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7월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