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 '학생중도탈락' 비율 상승, 학생 이탈 가속화?
사이버대 학생 10명 중 2명 이탈…열린사이버대 가장 높아
미등록·미복학 등을 이유로 사이버대를 중도탈락하는 학생 비율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사이버대가 일반대학과 비교해 중도탈락 비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나 학생이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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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뉴시스 | ||
5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에 올해 공시된 '사이버대 중도탈락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17개 4년제 사이버대의 2013학년도 중도탈락 비율은 평균 18.22%로 학생 10명 중 2명가량이 학교를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경우 16.58%를 기록해 사이버대 중도탈락 비율은 1.64%포인트 상승, 2011학년도(15.83%·건양사이버대 제외)부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국 4년제 일반대학의 중도탈락학생 평균 비율은 약 5%를 기록, 사이버대는 중도탈락학생이 3배 이상 높았다.
중도탈락 유형별로는 미등록·미복학을 이유로 전체 인원의 77%가 사이버대 재학을 포기해 자퇴(22%)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도탈락 비율이 높은 사이버대는 열린사이버대로 30.8%를 기록, 재학생 10명 중 3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어 화신사이버대(28.4%), 국제사이버대(25.1%), 사이버한국외대(20.9%)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도의 경우 글로벌사이버대(22.4%)가 1위를 기록, 올해 공시된 자료에서 16.8%로 중도탈락비율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이탈 학생 비율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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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학년도 사이버대 중도탈락학생비율.(단위=%) /자료=대학알리미 | ||
전국 사이버대 재학생은 약 10만명으로 이중 80%가량은 직장인이 차지한다. 자기계발, 학위취득 등을 이유로 사이버대를 찾던 직장인이 업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고 대학을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회사원 A씨(32·여)는 "회사를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는 것에 상당히 어려움을 느꼈다. 컴퓨터, 스마트폰으로 학업을 이수할 수 있지만 병행에 어려움을 겪는 동기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같이 중도탈락 학생이 증가함에 따라 학교별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학생 미등록·미복학을 막지 못하고 있다.
열린사이버대 관계자는 "일정 비율로 학생들이 들어와야 하는데 나가는 학생이 늘기 때문에 (중도탈락학생이) 많아 보인다. 자체적으로 학습매니저를 도입하는 등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재등록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