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로 선정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5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선정했다. 포브스는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제치고 푸틴 대통령을 2년 연속 1위에 올렸다.

   
▲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사진=MBN 캡처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도 2위 자리를 지켰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프란치스코 교황,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각각 3~5위로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자넷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공동 9위에 올라 10위권에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6계단 오른 46위로 100위 안에 선정된 여성 9명 중 5위에 올랐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49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보다 6계단 하락한 6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인으로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이 공동 35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40위, 김용 세계은행(WB) 총재가 45위에 각각 랭크됐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오바마 굴욕이네"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올해는 안될줄 알았더니"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한국인 1위는 언제 나올까" "푸틴 올해 영향력 있는 인물 1위, 의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