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사진 유포 협박에 시달리던 20대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 /자료사진=뉴시스

6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대학생 임모씨(25)는 지난 4일 오후 4시께 서울 광화문 사거리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 진술을 토대로 최근 임씨가 화상채팅 나체사진 유포 협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화상채팅을 하던 중 임씨는 상대방의 꾀임에 넘어가 옷을 벗는 등 음란행위를 했다가 나체사진이 찍혔다.

임씨에게 채팅 상대는 "300만원을 주지 않으면 대학교 게시판에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일명 '몸캠 피싱'에 걸려들어 괴로워하던 임씨는 지난 9월 서울 중부경찰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임씨가 숨지기 전 신고한 내용을 토대로 채팅 상대를 추적 중이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