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만 년 전 거북화석, 하이킹중 발에 걸려 발견...장소는 '거북등산' 깜짝

미국 사막지대에서 9000만 년 전 거북 화석이 발견됐는데 발견 과정이 웃음을 주고 있다.

최근 미국 뉴멕시코주 자연사박물관은 최근 "사막지대에 묻혀있던 9000만 년 전 거북 화석을 발굴했다"고 전했다.

9000만 년 전 거북 화석은 이 지역 박물관 자원봉사자인 제프 돈부시가 하이킹 하던 중 우연히 이 화석에 걸려 넘어지면서 발견됐다. 특히 거북화석의 발견 지점에서 6마일(약 960m) 떨어진 곳에는 터틀백 산(Turtleback Mountain·거북등 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이번 발굴에 참여한 톰 스아조 박사는 공룡이 멸종된 백악기는 1억4600만 ~ 6550만 년 전이라면서 "이 거북 역시 그 무렵 해변이 인근에 있는 이 지역에 살다가 죽은 뒤 화석이 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견된 거북화석은 후기 백악기에 공룡과 함께 살다 죽은 거북의 화석인 셈이다.

또 스아조 박사는 "이 거북은 지금은 멸종된 아도커스(Adocus) 속으로 과거 미국과 아시아 일부 해안에 살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화석이 발견된 곳은 백악기 후기 당시 물이 많은 습지대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발견 소식에 네티즌들은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9000만년전 상상이 돼?"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신기하네",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어쩜 이렇게 생생할까"  "9000만 년 전 거북화석, 이렇게도 발견되나?...재밌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