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엄마에게 선의 거짓말 했다 42억 사기범 돼 '경악'
수정 2014-11-07 07:07:37
입력 2014-11-07 07:05:30
20대 여성, 엄마에게 선의 거짓말 했다 42억 사기범 돼 '경악'
지난 9월 자신을 파워블로거라고 속여서 방문자들에게 수십억 원을 챙긴 20대 여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한 거짓말이 발단이돼 42억원 사기범이 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직업이 없는 평범한 여성이었던 박모(23)씨는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모아 어머니에게 할부로 승용차를 선물했다. 박씨는 어머니가 "무슨 돈으로 샀느냐"는 걱정에 자신이 파워블로거여서 할인 가격에 싸게 구입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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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여성, 엄마에 선의 거짓말 했다 42억 사기범 돼/사진=방송화면 캡처 | ||
이것이 화근이 됐다. 박씨의 어머니는 이를 믿고 주위에 자랑을 했고, 주위 친인척들은 명품 할인구입을 요청했다. 박씨는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대출을 받으며 '돌려막기' 식으로 상품을 공급했다.
하지만 거짓말을 계속하기 어려웠던 박씨는 사촌 언니인 38살 장 모 씨에게 실토했는데, 장 씨는 오히려 박 씨에게 본격적인 범행을 제안했다.
이후 박 씨는 파워블로거를 사칭해 최고 70% 싼값에 명품 시계와 가방, 심지어 수십억을 호가하는 아파트까지 사줄 수 있다고 속였고, 프로축구 감독 부인과 현역 프로야구 선수, 중견기업 회장 부인 등 20명으로부터 42억 원을 받아 챙겼다.
어머니를 위한 거짓말로 시작됐던 파워블로거 행세가 42억 원 사기범행으로 결말이 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