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신 기도 서울 압구정 아파트 경비 끝내 숨져
수정 2014-11-07 15:01:42
입력 2014-11-07 14:42:55
류용환 기자 | fkxpfm@mediapen.com
주민의 폭언 등으로 자신이 근무하던 아파트에서 분신한 경비노동자가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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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 앞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 주최로 열린 '신현대아파트 경비노동자 분신사고 규탄 및 재발방지 촉구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병원에 입원중인 경비노동자 사진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 ||
7일 민주노총 서울본부 서울일반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이모씨(53)가 서울 강남 한 병원에서 숨졌다.
지난 5일 이씨는 3차 수술을 앞두고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분신 기도로 3도 화상을 입고 지난 한 달 동안 3차례에 걸쳐 피부이식 수술 등을 받았다.
사인은 화상으로 인한 패혈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특7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지난달 7일 오전 9시께 이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서울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단지 안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했다.
이 아파트에서 근무하면서 이씨는 주민들의 폭언과 인격모독 행위에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분신 기도 몇달 전부터는 가족들에게 '입주민 스트레스로 인해 그만두고 싶다'는 등의 말을 자주 했으며 우울증 약까지 복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