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최근 서울 한강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과 접촉한 20대 남성 회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A(29)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서울 한강에서 열린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 이달 23일과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평구 거주자 B(34)씨 등 확진자 4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동차 동호회 회원 10명은 지난 15일 오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2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제1주차장 인근에서 만났다.

이들 가운데 A씨를 포함해 인천 거주자 4명과 부천 거주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에서 이 모임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동차 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B씨 등이 확진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6일 체온이 37.4도까지 오르고, 미각과 후각 기능이 악화하자 다음날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A씨를 인천의료원으로 이송하고 그의 자택 일대에서 방역을 실시했다. A씨와 함께 사는 가족 1명은 이날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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