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으로 작고한 故김주승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9일 방송된 MBC ‘해피타임’ 명작극장 코너에서는 지난 1986년1월부터 같은해 8월까지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첫사랑’을 다뤘다.

   
▲ 사진=MBC ‘해피타임’ 명작극장 동영상 캡처

‘첫사랑’는 유인촌, 황신혜, 허윤전, 남성훈, 김혜자, 정욱, 나문희, 김주승 등이 출연했다.

‘첫사랑’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살펴보면 부유한 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 말괄량이 대학생 해진(황신혜)은 제멋대로인 성격 탓에 2년 동안 사귄 자상한 남자친구 병식(김주승)에게 툭하면 이별 통보를 한다.

자신에게 무조건 맞춰주는 병식에게 지쳐가던 해진은 어느 날 절친한 친구 윤하(허윤정)의 남자친구 지수(유인촌)를 만나고, 그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윤하에게서 지수를 빼앗기 위해 해진은 술에 취한 지수의 방에 몰래 들어가 하룻밤을 보내고. 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

한편 김주승은 1990년 ‘큰손’ 장영자씨의 사위였다.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한 김주승은 사업이 부도나면서 거액의 사기혐의로 수배돼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연기활동을 재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신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며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2003년 한국방송연기자협회장에 취임했으나 “직위를 이용해 캐스팅을 따낸다는 오해를 피하고 싶다”며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2005년 ‘그녀가 돌아왔다’를 통해 다시 TV로 복귀했다. 2006년에는 외주제작사를 차리기도 했다.

김주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주승, 팬이었는데”, “김주승, 옛날 생각나네”, “김주승, 연기 참 잘했는데”, “김주승, 장영자 사위였구나”, “김주승, 파란만장한 삶이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