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 해류모식도 [사진=국립해양조사원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한국 지명을 포함한 영문 해류모식도와 그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류모식도는 바닷물의 흐름을 나타낸 지도로, 동해의 경우 대한해협을 통해 흘러들어온 뒤 일본의 쓰가루(津輕)해협과 소야(宗谷)해협을 통해 태평양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런 흐름을 선과 화살표 등으로 표시한 것이다.

이번 영문 해류모식도와 홍보물에는 한반도 주요 해류인 동한난류, 북한 한류, 대마난류, 연해주 한류 등의 명칭과 특징을 소개했다.

해류는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면서 열과 염분을 운반해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해양환경을 변화시키는데, 이에 대한 설명과 해류모식도 활용 분야 등에 대한 분석도 포함됐다.

이 홍보물은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 독도연구소를 포함해 각종 공공기관과 민간단체에 배포될 예정이며, 해양조사원 전화나 전자우편(kang2@korea.kr)으로 문의하면 국·영문 해류모식도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해양조사원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해양조사원은 학계, 연구기관 등과 함께 국문 해류모식도를 제작해 지난 2018년부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싣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제 전문서적에 해류모식도 제작 방법과 과정을 실어 해류모식도 제작에 관한 국제적 기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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