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간 사이버상에서 금융 범죄를 저질렀거나 타인의 개인정보를 침해해 경찰에 검거된 피의자가 1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사진=뉴시스

경찰청은 올해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특별단속을 벌여 1154건의 범죄를 적발해 이중 46명을 구속하고 15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범죄 유형별로는 총 1009건의 사이버금융범죄로 붙잡힌 1395명 중 30명이 철창행을 지게 됐다.

악성코드를 이용한 계좌이체 금융사기인 '파밍'이 907건으로 구속 인원도 21명이나 된다.

위장된 홈페이지로 접속 유도한 뒤 돈을 빼가는 사기수법인 '피싱사이트'를 통한 범죄는 108건이 적발돼 이중 7명이 구속됐다. 문자결제 사기(스미싱)과 메모리 해킹은 각각 24건(2명 구속), 17건이었다.

사이버금융범죄를 저지른 10명 중 7명(68%) 가량이 20~40대였고 남성(76.6%)이 여성(23.4%)보다 훨씬 많았다.

사이버금융범죄로 피해입은 금액은 총 73억원에 달했다.

개인정보를 훔쳤다가 지난 6개월간 덜미가 잡힌 145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227명이었다. 이중 16명이 구속됐다.

개인정보 침해사범은 20~30대가 전체의 55.5%나 됐고, 남성(83.7%)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 불법 유출·유통된 개인정보 2억3000만여건을 회수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