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입국 거부에 외교부 "심히 유감"..일본 반응 보니 '경악'

가수 이승철(48)의 입국을 거부한 일본 정부에 대해 외교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노광일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보도된 것처럼 석연치 않은 사유로 우리 국민의 일본 입국이 거절됐다고 하면, 그리고 또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면, 심히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사진=방송화면 캡처

노 대변인은 “가수 이승철씨가 일본 입국이 거부됐는 사실을 안 뒤에 주일 한국대사관 영사가 일본 당국에 입국이 거절된 사유에 대해 해명을 요청한 적이 있다”며 “일본 쪽에서는 통상적인 관례,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입국 거부 사유는 밝힐 수 없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밝혔다.

가수 이승철 측은 10일 보도 자료를 통해 "최근 독도에 입도해 통일송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각종 언론 보도가 잇따른 것에 대한 보복 및 표적성 입국 거부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 출입국사무소 직원한테서 “‘최근 언론에 나온 것 때문’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승철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8월14일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한편 이승철씨는 지난 9일 오전 부인과 함께 일본 지인의 초대로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했으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가량 억류됐다가 풀려나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한 바 있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의식있는 시민들은 혐한 감정을 부끄러워한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말도 안되는 과거를 끄집어내다니 옹졸하다”,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이승철 부인은 무슨 이유로 억류했나”, “이승철 일본 입국 거부, 치졸한 일본 멋있는 이승철” 등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이고 치졸한 대응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