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1일 예정됐던 배우 이병헌 협박 사건 2차 공판이 24일로 변경됐다.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이병헌과 피고인들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증인인 이병헌이 출석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당초 11일 예정됐던 이병헌 협박女 모델 이지연과 글램 멤버 다희에 대한 공판 기일을 24일로 직권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 사진 KBS 방송 캡처

앞서 지난달 16일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기소된 모델 이지연(24·여)씨와 걸그룹 글램 출신 김다희(20·여)씨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나 그 과정과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으며 이에 법원은 다음 공판이었던 지난 11일 이병헌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미국 일정이 끝나는 대로 이달 중순께 귀국할 예정이다. 다음 공판에는 가능하다면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10월16일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 측 증인으로 채택된 이병헌은 지난달 20일 미국 일정 등을 이유로 증인불출석 신청을 법원에 내고 출국했다.

앞선 공판에서 이씨 측은 협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그 경위와 관련해 "이병헌과 깊은 사이였다.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그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아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주장을 내놨다. 이에 검찰 측은 "이씨의 주장은 일방적인 것"이라며 이병헌을 증인으로 신청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이와 관련해 1차 공판 이후 반성문을 세 차례나 제출한 이씨 측은 "협박한 사실에 대해 반성문을 낸 것이고 앞선 주장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음담패설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씨에게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병헌 협박 사건 이지연 글랜 다희 공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지연 다희 공판, 이병헌 이번에는 참석하겠네", "‘이지연 다희 공판, 이렇게 3자 대면 하는 건가?", "이지연 다희 공판, 어떤 공방이 펼쳐질지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