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은 A·B형 모두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고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한 문제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A·B형의 EBS 연계율은 모두 71.1%를 보였다.

   
▲ /자료사진=뉴시스

수능 출제본부는 13일 "지식·개념에 대한 이해와 적용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쉬운 문항과 중간 수준의 난이도 문항들을 중심으로 시험을 구성하되 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차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어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A형과 B형 시험의 난이도를 차별화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Ⅰ과목과 Ⅱ과목에 공통적으로 설정되어 있는 기본 내용에 대한 이해가 충실한지를 평가하기 위해 A형과 B형의 공통 문항을 30% 범위 내(15개 문항)에서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국어 영역 출제는 폭넓고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이에 국어 A형은 ▲화법과 작문Ⅰ▲독서와 문법Ⅰ▲문학Ⅰ을 범위로, B형은 ▲화법과 작문Ⅱ▲ 독서와 문법Ⅱ ▲문학Ⅱ를 바탕으로 출제됐다.

국어 A형은 '전통 시장의 변화 사례'를 소재로 한 수업 발표에 대한 청중의 반응을 적절히 분석하고 있는지를 묻는 5번 문항, '친환경 농산물 인증 표시'를 소재로 한 작문의 계획과 점검·조정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7번 문항, '모음 변동의 원리와 사례'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는 11번 문항, '체내 단백질의 합성과 분해'에 관해 설명한 지문을 바탕으로 가상의 단백질 합성 실험에 대한 이해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18번 문항, 정지용의 현대시 '조찬(朝餐)'과 이태준의 수필 '파초'를 활용하여 문학 작품에 대한 종합적 감상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출제한 33번 문항 등이 대표적이다.

B형의 경우 '책방 주인의 이윤 추구 행위의 정당성'에 관한 가상의 토론 상황을 소재로 하토론 상황에 실제적인 화법 능력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4번 문항, '한글의 제자 원리'에 대한 탐구 활동을 문제화한 14번 문항, 한국의 역사가 신채호의 역사관에 관해 설명한 지문 내용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은 19번 문항,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 '숙향전'을 활용해 고전 소설의 구성 원리를 깊이 있게 이해하여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지를 물은 37번 문항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국어 A형과 B형 모두 시험 시간은 80분, 문항 수는 45개를 출제했다. 중요도,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문항의 난이도 등을 고려해 2점, 3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세종=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