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어쩌나…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20일 총파업 돌입
일선 학교에서 급식 담당 업무에 종사하는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20일 총 파업에 나선다. 이에 이번 파업으로 각 학교마다 급식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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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7일 서울 중구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교육원에서 열린 '학교비정규직노동자 총파업 돌입 기자회견'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관계자 등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 ||
전국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차별철폐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21일까지 전국 각 시·도별로 총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파업에는 전국학교 비정규직노조와 전국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방학 중 생계대책 수립과 장기근속수당 상한 철폐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수십개 학교급식에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파업에 참가하는 상당수가 서울지역 초·중·고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역 초·중·고교 중 급식조리원이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는 총 67곳으로 이 중 초등학교 32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2곳 등 45개 학교가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앞서 ▲급식비 수당 신설 ▲방학 중 생계 대책 마련 ▲장기근무가산금 상한 폐지 ▲3만원 호봉제 등의 요구사항을 정부에 건의했지만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20일~21일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충북에서는 초·중·고·특수학교 480곳 중 44곳에서 파업 참여로 급식차질이 우려된다. 지역별로는 청주 15곳, 충주 2곳, 제천 10곳, 옥천 9곳, 진천 2곳, 음성 6곳 등이다.
충북에서는 조합원 2200여 명을 포함해 비정규직 노동자 5103명이 과학, 행정, 조리 등 54개 직종에서 근무하고 있다.
대구 지역에서는 이번 파업에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전체 학교 445곳 가운데 76곳의 비정규직 노동자 290명(4.4%)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 지역에서는 전체 962곳 가운데 184곳에서 613명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이 급식 조리원으로 파업에 따른 급식 중단이 예상되는 학교는 대구 27곳, 경북 79곳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60개 학교 급식을 담당하는 500여명이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업이 예정된 시·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별로 급식 중단에 따른 대책을 마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단축수업, 식단변경을 통한 간편식 제공, 빵, 우유 등으로 대체, 도시락 지참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