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오류와 관련해 교육당국이 당시 수능 본부장과 대학지원실장 등 책임자를 징계하기로 했다.

   
▲ 20일 한석수 교육부 대학정책실장이 정부세종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 출제오류와 관련해 성적 재산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원장은 20일 "이번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귀책 사유를 물을 수 있는 점을 발견하기는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능 출제기관으로서 결함이 있는 문제가 나왔고 이로 인해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고통을 안겨 준 점에 대해서 책임을 지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당시 김모 수능본부장을 중징계하고 출제본부에서 평가원의 최고 위치에 있었던 박모 출제부위원장을 경징계 하기로 했다. 당시 출제위원장은 외부 교수였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학지원실장으로 수능 관리 업무를 총괄했던 박백범 대학지원실장에 대해 교육부는 대기발령 조치를 할 예정이다.

한석수 교육부 대학지원실장은 "지난해 수능 세계지리 오류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관련자에 대해 상응하는 제재가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다. 전임 대학지원실장으로 수능관리 업무를 총괄했던 박 실장을 대기발령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수능 시험 출제 오류와 관련해 총괄 책임자였던 성태제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화여대 교수)에 대한 징계 방안은 전혀 마련되지 않아 비판이 예상되고 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