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LF포인트 왕중왕전 챔피언 등극

올시즌 신인상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을 독식한 김효주(19, 롯데)가 아쉽게도 LF포인트 왕중왕전에 2위에 그쳤다.

이민영(22, 캘러웨이)이 2014년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우승컵을 안는 영예를 누렸다.
이민영은 23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파72, 6499야드)에서 개최된 ‘2014 SBS골프 슈퍼이벤트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 이틀째인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쳤지만, 전날과 합계한 점수에서 2655점으로 김효주(2525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9언더파를 몰아쳤던 이민영은 이날 볼이 화단에 빠지고, 버디퍼트가 번번히 빗나가면서 1오버파에 그쳤다. 버디를 잡지 못한채 답답한 플레이를 펼친 이민영2는 17번홀에서 먼거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민영은 올스진 880점을 받은데 이어 1라운드서 1000점을 획득해 1880점으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아쉽게 2위를 기록한 김효주(19, 롯데)가 이달초 열린 서울경제클래식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올해 상금왕 등 타이틀을 독식했던 김효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전날 7언더를 기록했던 김효주는 이날 전반 2개의 보기를 기록하고, 후반들어 버디 3개, 보기2개로 1오버파에 그쳤다. 17번홀에서 먼거리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때 이민영2와 공동선두로 치고 올라갔지만,  이민영2도 같은 홀에서 버디로 응수했다.

이날 LF왕중왕전이 열린 JNJ골프리조트는 그린이 워낙 딱딱한데다, 핀이 매우 어려운 곳에 꽂히면서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애를 먹었다.

   
▲ LF포인트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민영2가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

한편 대형 루키 김민선5(19, CJ오쇼핑)은 이날 장타력에다 퍼팅감이 호조를 보이면서 6언더파의 불꽃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에선 4위를 기록했다. 이정민(24, BC카드)은 3언더파로 단독 3위로 마쳤다. 허윤경(24, SBI저축은행)은 17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가능성도 기대됐지만, 18번홀에서 드라이버샷이 오비를 기록하면서 순위가 미끄러졌다.

플라잉 덤보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이날 2언더파를 치며 선전했지만, 종합순위 7위에 그쳤다.

LF포인트 왕중왕전은 2014년 최상위 10명이 출전해 여왕을 가리는 이벤트대회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