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전반 잇단 보기에 뚜껑열렸다

김효주(19, 롯데)의 뚜껑이 열린 날이었다. 아이언샷이 원하는 곳에 떨어지지 않는데다, 버디퍼팅마저 번번히 홀컵을 빗나가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효주는 23일 전남 장흥 JNJ골프리조트(72, 6499야드)에서 개최된 ‘2014 SBS골프 슈퍼이벤트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7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 이틀째 2라운드에서 1오버파에 그쳐 이민영2에 왕중왕전 우승컵을 양보했다.
   
▲ 김효주가 23일 열린 LF포인트 왕중왕전에서 1오버파로 준우승에 그쳐 팬들을 아쉽게 했다.
 
김효주는 16번홀 파3 경기에 앞서 SBS와 가진 인터뷰에서 답답한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전반에 보기를 2개나 범하면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면서 하지만 후반에 생각지도 않은 버디 2개를 기록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7번홀에서 버디퍼팅에 성공시켜 이민영2와 공동선두를 기록했지만, 이민영2가 곧바로 버디로 멍군하면서 우승컵이 멀어졌다. 이어 18번홀에서 김효주, 이민영2가 나란히 보기를 범해 이민영2가 30점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시즌 신인상을 제외한 상금왕 최저타수상, 최다우승상 등 모든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후의 퍼펙트 우승자를 가리는 LF왕중왕전 타이틀에선 선배 이민영2의 벽에 막혀 아쉬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7언더파를 치고도 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우울하다고 말해 팬들을 웃겼던 김효주. 시즌 최후 이벤트에선 우승을 놓쳐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