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부터 협박을 받은 배우 이병헌이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이병헌은 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지연과 다희의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에 대한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 이병헌/사진=뉴시스

이날 재판은 일반인들의 법정 입장이 제한된 것은 물론이고 법정 앞에 법원 공익근무요원이 배치돼 주변 접근조차 제한된 상태로 이뤄졌다.

이병헌은 이날 오후 1시 37분께 법원에 도착해 취재 카메라 앞에서 잠시 목례한 후 7~8여 명의 경호원들에 둘러싸여 법정으로 향했다.

지난달 16일 열린 1차 공판에 참석한 다희와 이지연은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협박 과정에 대해선 이병헌과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지연의 변호인 측은 "이병헌이 이지연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지연이 이를 거부하자 결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피의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다.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1차 공판에 참석하지 않았던 이병헌이 이번 공판에서 어떤 말을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1차 공판 이후 다희는 12번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요구했고 이지연 역시 3번의 반성문을 제출했다. 이 반성문이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활동으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이병헌은 2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21일 오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지에서 함께 지내고 있던 아내 이민정은 함께 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 이민정 얼마나 힘들까” “이병헌, 이미지 타격 너무 크다” “이병헌, 너무 나빴다” “이병헌, 유부남이 말도 안 돼” “이병헌, 다시 활동 할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