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3차 동반성장위원회 [사진=동반성장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삼성전자, SK텔레콤, 기아자동차, CJ제일제당 등 35개 기업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8일 제63차 회의를 열고 2019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발표했다.

200개 기업 중 최우수 35개, 우수 61개, 양호 67개, 보통 23개, 미흡 7개 등이었다.

최우수 기업은 네이버, 농심, 삼성전자, 유한킴벌리,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GS리테일(GS25), LG생활건강,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었다.

지난 2012년 동반성장지수 발표시작 이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9년), SK텔레콤·SK종합화학(이상 8년), 기아자동차(7년), 현대트랜시스,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SK주식회사(이상 6년), 유한킴벌리, CJ제일제당, LG화학(이상 5년) 등이다.

2018년과 2019년 모두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85개사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1개사(16.8%)로, 더페이스샵과 대림산업은 양호에서 최우수로, 한샘과 한화, CJ올리브영은 보통에서 우수로 각각 2단계씩 올랐다.

공정거래협약에 참여하지 않은 7개사는 미흡 등급인데 서원유통, 심텍,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에코플라스틱, 영풍전자,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타타대우상용차 등이다.

200개사의 동반성장 종합평가 평균 점수는 68.2점이었다.

정보·통신업이 82.1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광고·플랫폼업(78.1점), 홈쇼핑업(75.0점), 건설업(70.9점), 가맹점업(69.9점), 백화점·면세점업(69.7점), 식품업(68.1점), 제조업(65.74점), 도소매업(65.7점) 등 순이었다.

평가 항목별로 보면 거래 관계(87.1점)는 전년(88.2점)보다 하락했고 공정거래는 소폭 올랐다.

공표 대상 200개 기업의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한 중소기업 동반성장지수 체감도 조사에서는 평균점수가 74.3점으로, 전년(74.8점)보다 0.5점 하락했다.

동반성장위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기업의 적극적 상생 노력 유도를 위해. 동반성장지수에 코로나19 지원 실적을 평가했다.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 조기 극복을 위해 대기업에서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에 수행한 기여를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과 평가에 따른 파급 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매년 확대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대기업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기여, 중앙부처·대기업(업종별)과 상생협약 체결·이행 활동,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활동(상생모델 등)에 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동반성장 노력을 우대 평가해 내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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