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투수 장원준이 구단과 결별을 통보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장원준은 지난 25일 롯데 구단에 "FA 시장에 나서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 FA 시장 나온 장원준/사진=뉴시스

앞서 롯데는 장원준과 두 번의 협상 테이블을 차려 프로야구 역대 최고 금액인 4년간 88억 원(보장금액 80억원, 옵션 8억원)을 제시했지만 협상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장원준은 "구단에 입장을 전달하기는 했지만 어디로 갈 지는 정해진 게 없다"며 "롯데 구단이 저에게 제시한 조건은 정말 나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야구를 하는데 분위기를 한 번 정도 바꿔 보고 싶었다"며 "제 가치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까지 평가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해보고 싶다"고 FA 시장 진출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차 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장원준은 통산 258경기에서 85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그는 매년 150이닝-10승 이상을 소화할 수 있는 리그에서 몇 안 되는 왼손 선발 투수로 FA 시장에 나온다면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원준 FA 시장 진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장원준 FA 시장, 돈 문제가 아니군", "장원준 FA 시장, 이러다 100억 찍을 수도", "장원준 FA 시장, 롯데팬은 아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