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가 큰 전력 손실 없이 LG 트윈스전을 맞게 됐다. 전날 부상으로 교체됐던 양의지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나성범이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했다.

NC는 23일 악재가 잇따랐다. 올 시즌 타격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왔던 강진성이 무릎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도중 주전 안방마님 양의지가 파울 타구에 오른발 엄지발가락을 맞아 상당한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무엇보다 양의지의 부상이 걱정스러웠는데, 다행히 부상이 심하지 않아 24일 LG전에 정상적으로 출전한다. 포수 마스크는 쓰지 못하지만 지명타자로 나선다.

   
▲ 사진=NC 다이노스


이동욱 NC 감독은 이날 LG전을 앞두고 "양의지는 X레이 검진을 받았는데 큰 문제가 없고, 단순 타박상이란 진단이 나왔다"고 양의지의 상태를 전하며 "예전에 맞았던 부위라 조심스럽지만, 오늘은 지명타자(4번)로 선발 출장한다"고 밝혔다.

비록 포수로 출전하지 않더라도 NC 타선에서 양의지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양의지는 올 시즌 타율 3할2푼8리에 22홈런 92타점을 기록하며 변함없이 타선의 핵 역할을 하고 있다. NC의 이날 선발 마스크는 김태군(9번타자)이 쓴다.

간판타자 나성범도 이날 부상에서 회복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4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질 때만 해도 복귀까지 최소 2주는 걸릴 전망이었지만 회복 속도가 빨라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배팅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한 나성범은 선발 출전하지는 않고 대타로 기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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